DC형 퇴직연금 수익률이 낮을 때 운용사·상품 갈아타는 법
DC형(확정기여형) 퇴직연금은 회사가 매년 일정 금액을 납입해주지만, 그 돈을 어떤 상품에 굴릴지는 근로자 본인이 직접 선택하고 책임집니다. 원리금보장형 상품에만 넣어두고 방치하면 수익률이 물가상승률에도 못 미치는 경우가 흔합니다. 이 글에서는 DC형 퇴직연금 수익률이 낮다고 느껴질 때, 운용사나 운용상품을 바꾸는 실제 절차를 정리했습니다.
먼저 확인할 것: 운용사 문제인가, 상품 선택 문제인가
DC형 퇴직연금의 수익률이 낮은 이유는 크게 두 가지로 나뉩니다. 하나는 가입된 운용사(은행· 증권사·보험사)가 제공하는 상품 라인업 자체가 부실하거나 수수료가 높은 경우이고, 다른 하나는 운용사와 무관하게 본인이 원리금보장형 상품만 선택해서 수익률이 낮게 묶여 있는 경우입니다. 후자라면 운용사를 바꿀 필요 없이 같은 운용사 안에서 상품 구성만 조정해도 해결됩니다.
같은 운용사 내에서 상품만 바꾸는 방법
대부분의 DC형 퇴직연금은 운용사 홈페이지나 모바일 앱에서 운용지시 변경 메뉴를 통해 상품을 바꿀 수 있습니다. 기존에 적립된 금액을 다른 상품으로 옮기는 이전(스위칭)과, 앞으로 새로 들어올 납입금의 배분 비율을 바꾸는 신규 납입 배분 변경은 별개로 신청해야 하는 경우가 많으니 두 가지를 모두 확인해서 설정해야 합니다. 위험자산에 투자할 수 있는 한도는 위험자산 70% 규칙과 안전자산 30%에서 자세히 다룹니다.
운용사 자체를 바꾸는 방법 (사업자 변경)
운용사 자체를 바꾸려면 회사(사용자)가 퇴직연금 사업자를 변경해야 하므로 근로자 개인이 단독으로 결정할 수 있는 사항이 아닙니다. 이 경우 회사 인사·재무 담당 부서에 운용사 변경을 건의하고, 노사협의를 거쳐 새로운 사업자와 계약을 체결하는 절차가 필요합니다.
갈아타기 전에 비교해야 할 것들
상품이나 운용사를 바꾸기 전에는 총보수(수수료)율, 최근 3~5년 수익률, 원리금보장형과 실적배당형의 비율을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수수료는 매년 누적되어 장기 수익률에 큰 영향을 주므로, 표면 수익률만 보지 말고 보수 차감 후 실질 수익률을 비교해야 합니다.
DC와 DB, 애초에 어느 쪽이 유리했는지도 함께 점검
DC형 수익률이 계속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애초에 DB형(확정급여형)으로 유지했을 경우와 비교해보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이미 DC형으로 전환했다면 되돌리기는 어렵지만, 아직 결정 전이거나 이직 후 새 회사에서 다시 선택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DB형 vs DC형 차이와 DC 전환 전 체크리스트 5가지를 참고해 방향을 다시 점검해볼 수 있습니다.
이 글은 일반적인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하며, 실제 운용사 변경 가능 여부와 절차는 가입된 퇴직연금 사업자와 회사 규정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정확한 절차는 운용사 고객센터나 회사 인사 담당 부서에 확인하시길 권합니다.
DB/DC 전환 계산기
현재 연봉과 잔여 근속연수를 넣으면 DB와 DC 중 어느 쪽이 유리한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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