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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C 전환 전 체크리스트 5가지

DB에서 DC로 전환하기 전에 확인해두면 좋은 다섯 가지를 정리했습니다. 전환은 한 번 하면 되돌릴 수 없으니, 서두르지 말고 하나씩 짚어보시길 권합니다.

1. 잔여 근속연수를 확인하세요

DB와 DC 중 어느 쪽이 유리한지는 앞으로 얼마나 더 일할 예정인지에 따라 크게 달라집니다. 잔여 근속연수가 길수록 DC로 투자할 수 있는 기간도 길어져 상대적으로 유리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반대로 정년이 얼마 남지 않았다면 투자 기간이 짧아 운용 성과가 충분히 쌓일 시간이 부족할 수 있다는 점도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

2. 과거 근속분도 전환 시점 임금으로 함께 정산됩니다

DC로 전환하면 지금까지 쌓아온 과거 근속분도 전환 시점의 임금 수준으로 함께 정산됩니다. 즉, 임금피크제가 이미 적용된 뒤에 전환하면 과거 근속분까지 낮아진 임금 기준으로 정산되어 불리해질 수 있습니다. 이것이 많은 분들이 임금피크제 적용 전에 서둘러 DC로 전환하는 이유 중 하나입니다. 회사의 임금피크제 시행 규정과 본인에게 적용되는 시점을 미리 인사팀에 확인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3. 본인의 투자 성향을 파악하세요

DC는 운용 성과에 따라 퇴직 시 받는 금액이 달라집니다. 원금 손실 가능성을 감당할 수 있는지, 시장 변동에 마음이 크게 흔들리지는 않는지 스스로 점검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평소 투자 경험이 많지 않다면, 전환 직후부터 공격적인 상품에 몰아넣기보다 안전자산 비중을 높게 시작해 천천히 익숙해지는 방법도 고려할 만합니다.

4. 위험자산 70% 규칙을 이해하세요

DC·IRP 계좌는 위험자산(실적배당형 상품)에 적립금의 최대 70%까지만 투자할 수 있고, 나머지 30%는 안전자산(원리금보장형)에 두도록 법으로 정해져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가이드를 참고하세요.

5. 전환은 되돌릴 수 없다는 점을 기억하세요

DB에서 DC로 전환하면 다시 DB로 되돌아갈 수 없습니다. 계산기로 여러 시나리오를 충분히 비교해보고, 확신이 설 때 전환하시길 권합니다.

다섯 가지 외에 함께 확인하면 좋은 것들

위 다섯 가지가 핵심이지만, 실무적으로 놓치기 쉬운 부분도 함께 짚어두겠습니다.

수수료 구조. DC·IRP 계좌는 운용관리수수료, 자산관리수수료 등 금융회사에 지급하는 비용이 존재합니다. 수수료율은 금융회사와 상품에 따라 차이가 있고, 장기간 누적되면 실제 수익률에 무시할 수 없는 영향을 줍니다. 전환할 금융회사를 정할 때 수수료 체계도 함께 비교해보시길 권합니다.

전환 절차와 처리 기간. DB에서 DC로의 전환은 보통 회사를 통해 신청하며, 전환 의사에 대한 서면 동의 절차가 필요합니다. 회사와 퇴직연금 사업자(금융회사)에 따라 실제 처리에 걸리는 기간이 다를 수 있으므로, 특정 시점(예: 임금피크제 적용 직전)에 맞춰 전환하고 싶다면 여유를 두고 인사팀에 미리 문의해 절차와 예상 소요 기간을 확인해두는 것이 안전합니다.

DB/DC 전환 계산기

전환 전후 예상 금액을 미리 비교해볼 수 있습니다.

계산해보기

위험자산 70% 규칙은 이 가이드에서 더 자세히 다룹니다.